라엘이 만난 27번째 주인공은 SK쉴더스 융합솔루션 상품기획자 안예지님입니다.
자신의 일을 즐기고 사랑하는 안예지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1

라엘: 예지님 안녕하세요. 바쁘신 와중에 저희 라엘 우먼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엘 고객님들을 위해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예지: 안녕하세요! 저는 융합보안사업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안예지라고 합니다. 아마 융합보안이라는 분야는 생소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ICT 기술과 보안 시스템을 접목한 사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저희 회사의 융합보안사업은 플랫폼 중심으로 크게 융합보안 SI, 산업안전, OT 보안, FM 건물관리로 4개의 서비스 영역으로 구분됩니다. 저는 이중 융합보안 솔루션 상품을 발굴하고 기획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팀에 소속하여 근무하고 있습니다.

#2

라엘: SK 쉴더스는 사이버 보안과 물리 보안 사업을 동시에 내재화한 국내 유일의 융합보안 기업으로 알고 있는데요! SK 쉴더스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적인 부분의 강점이 있다면 들어볼 수 있을까요?

예지: SK쉴더스는 과거에 사이버 보안 전문인 SK 인포섹과 물리보안 전문인 ADT캡스가 합쳐져 탄생된 회사입니다. 그렇다 보니 플랫폼 기반으로 운영되는 융합보안 솔루션들의 보안 검증이 타사 대비 더욱 철저하고, 복합적 위협 요인에 대한 분석과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으며 플랫폼을 통해 시스템과 인력을 Hybrid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라엘: 역시 국내 사이버 보안 1위 기업 답네요! 코로나 이후에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함께 기업을 상대로 한 사이버 공격이 급증했다고 들었어요. 일 평균 얼마큼의 위협과 관리 감독이 이루어지는지 알 수 있을까요?

예지: 사이버 보안 영역은 저희 회사 내 EQST 그룹에서 담당하고 있고, 매월 사이버 영역의 보안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리포트 형태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랜섬웨어 공격은 15초마다 한 번씩 일어나고 있는 수준이라고 하며, 저희 관제 담당자가 위협이 감지되면 방어 또는 예방을 위해 조치를 하고 취약점을 진단하여 해당 내용을 고객사에 리포트 형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4

라엘: 우리의 편안한 일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시는 것 같아요. 지난해 10월 공개된 써미츠 플랫폼에 대해 상세하게 알고 싶은데 설명 부탁드려요.

예지: 써미츠 플랫폼은 수집, 분석, 대응의 프로세스로 ICT 기술을 활용한 대응과 운영 체계를 제공하는 Intelligence Platform이며, 생산/설비에 대한 사이버 공격 침해 대응 및 예지보전 등을 제공하는 SUMITS OT, 산업안전을 SUMITS SAFETY, 출입/영상/설비 등 시설물과 건물 관리를 위한 SUMITS FM, 물리보안과 AI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 보안 시스템인 융합보안 SI 영역으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과거에 사람이 하나하나 점검하고 체크해야만 인지하고 관리할 수 있었던 포인트들을 loT, AI, 각종 센서 등의 기술들을 활용하여 플랫폼과 연동시키고, Data를 분석/표출시켜 실시간 모니터링과 대응체계 구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5

라엘: 예지님께서 직접 참여한 솔루션 중에 가장 인상 깊은 솔루션이 있을까요?

예지: 최근 SUMITS loT 플랫폼에 고소작업 추락 사고 방지 용인 웨어러블 에어백, 소공간용 소화기, 맨홀을 샘플 연동시켜 SK텔레콤과 산업 안전 전시회에 참여하였는데 여러 기업에서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인상 깊었고, 제가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 DT 화/점검용 현장 운영 솔루션인 PSOM(Physical Security Operation Management)도 인상 깊은데 아직까지 업무관리를 종이에 직접 수기형으로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이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많다는 점이 좀 놀라웠고 특히 제조업 분야는 국내 기업들뿐만 아니라 일본이나 해외 국가에서도 생산설비 자동화는 상당히 진행되었으나 관리에 대한 부분이 생각보다 디지털화가 적용된 곳이 극소수에 불과한 수준이라는 점이 의외였습니다.

#6

라엘: 이러한 솔루션을 기획할 때, 많은 부서와 협업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요. 업무를 하실 때 가장 힘든 점이 있다면 무엇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하는 예지님의 노력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예지: 아무래도 다양하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힘든 것 같아요. 업무 진행 과정에서 서로 의견이 다르거나 생각하는 방향이 다른 경우에는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파악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간혹 감정이 상하는 일도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표현을 조심스럽게 하거나 상대방 입장에서 최대한 이해해 보려고 하는 노력을 하는 편이에요.

#7

라엘: 예지님은 자신의 일을 굉장히 사랑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요. 융합 솔루션 상품 기획 직무를 지원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예지: 사실 사회 초년생 시절 저의 직무는 브랜딩 마케팅이었는데, 브랜드 마케팅을 하다 보니 그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에 좀 더 관심이 생겨 상품을 직접 기획해 보는 것이 더 재밌고 일에 보람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 생각이 들었을 때 브랜드 마케팅이 아닌 상품기획자로 직무 전환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기회가 되어서 옮기게 되었죠. 생활용품, 렌탈 가전을 기획하다가 지금 회사와 인연이 되어서 현재는 융합 솔루션 관련 상품들을 발굴하거나 기획하게 된 것 같아요.

#8

라엘: SK 쉴더스의 지원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융합 솔루션 상품기획자를 꿈꾸는 지원자들에게 조언 한 마디를 해드린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예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챗 GPT, loT 기반의 각종 상품들에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적성에 잘 맞으실 것 같아요! 사실 저는 따지고 보면 하드웨어 분야의 상품 기획자였는데 지금은 물건이 아닌 소프트웨어 분야의 상품들을 다루다 도니 종종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맞는 것인가 스스로 의문이 생길 때도 있어요. 이유를 분석해 보면 아무래도 저의 전공이 경제라서 그런 것 같은데, 만약 확고하게 이쪽 분야로 쭉 가고 싶으시다면 컴퓨터나 4차 산업 관련 학과에서 공부하시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9

라엘: 지금까지 업무를 하면서 가장 보람된 순간이 있다면 언제였을까요?

예지: 제가 준비하고 있던 상품이 런칭되거나 영업 담당자분들께 배포하고 나면 “아 그동안 고생했다”라고 생각이 들면서 보람도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은 업무 진행 중에 만나는 여러 동료들이나 협력사 관계자분들과 원활하게 소통이 되고 진행과정도 즐거울 때 굳이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보람된 것 같다고 느껴지기도 해요.

#10

라엘: 마지막으로 일상의 안심과 사회의 안전을 책임지는 SK 쉴더스와 예지님의 행보가 궁금해요!

예지: 앞으로도 제가 소속된 분야에서 조용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것이 저의 작은 계획이고 틈틈이 자기 개발을 통해서 스스로 인생을 멋지게 꾸려갈 줄 아는 여성으로 한 단계 더 높게 도약하는 것이 목표에요.